Battle Bot!

E-채널에서 몇달(1년일지도)전부터 방송하던것이 있다.
로봇끼리 싸우는건데, 이게 각각 급이 있고, 하던경기였다..

무선이라서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필살기나 그에 따른 로봇의 내구성과 힘 그리고 스피드가 중요시 되는 게임인데, 아직까지 일반인이 즐기기에는 무리인듯 싶고, 주로 매니아층에서 즐기는것 같다.

오늘 뉴스를 보니 이와 관련된 국내에서도 대회가 있다니, 흥미가 끌려 기사 스크랩을 해왔다.
참고로 국내에도 사이트가 하나 있는데, 주소는
http://www.battlebots.co.kr 이다.

기사 원문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http://www3.yonhapnews.co.kr/cgi-bin/naver/getnews?0620050212005000500+20050214+0500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탱크 모양의 로봇 두 대가 굉음을 내면서 마주보
고 전속력으로 돌진을 하더니 `쿵' 소리와 함께 서로 들이받는다

이렇게 들이받기를 수차례. 결국 한쪽 로봇이 바퀴가 말을 듣지 않고 움직이지
못하자 그만 경기를 포기하고 만다.

`배틀봇'(battle-bot)이 국내에서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투를 뜻하는 `배틀'(battle)과 `로봇'(robot)의 합성어인 배틀봇은 1990년대
초반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시작된 로봇 전투대회에서 유래한 것으로 최근 케이
블TV를 통해 방영되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무선으로 조종되는 로봇 2대가 3분동안 싸움을 벌이는 배틀봇 경기는 충돌에 의
해 상대 로봇을 고장나게 하거나 지렛대 모양의 무기로 뒤집고, 때로는 회전톱날로
상대 로봇의 몸통을 잘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다양한 전술이 동원된다.

이동 불능상태가 되면 심판은 30초를 카운트해 KO나 TKO 판정을 내리고 3분안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공격성, 피해 정도, 전략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승자를 가
린다.

로봇이라고 해서 `아이들 장난감' 정도로 쉽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벌어지는 배틀봇 대회에는 UC버클리,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공학박사 등 유수의 두뇌들이 만든 로봇이 참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공과대학 50여개팀이 구성돼 1년에 서너 차례씩 경기를 벌이
고 있다.

경기에서 이기려면 로봇이 튼튼해야 하는 것은 물론 상대 로봇을 한방에 KO시킬
수 있는 `필살기'도 지녀야 하고 조종기술도 뛰어나야 한다.첨단 로봇공학과 `결투'
라는 게임성을 결합한 신종 놀이인 셈이다.

로봇의 규격도 라이트급(27.1㎏이하), 미들급(54.3㎏이하), 헤비급(99.6㎏이하),
슈퍼헤비급(154㎏ 이하)으로 세분화돼있어 체급별로 경기를 관전하는 재미가 색다르
다.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더브릿지에이전시가 외국 경기장면을 수입해 케이블TV를
통해 방영하고 있고 올해 여름 국내 리그(www.battlebots.co.kr)전을 진행할 계획이
다.

더브릿지에이전시는 "배틀봇 경기는 폭력적이지 않고 교육성도 높아 미국, 유럽
등지에서 가족이 모두 즐기는 대중적인 신종 엔터테인먼트로 자리잡았다"며 "국내에
서도 공학기술과 오락성을 겸비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