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보다 더 탔어요..
바보 같이 부실하게 아침 먹은덕에 CP1 지나고 CP2 갈때 배고픔에 허덕이며,
"CP2는 언제 나오는거야.. 배고파.. 배고파.. " 하면서 갔었드랬죠.
근데 이미 속도계 거리는 100Km 주행을 향해 달리고 있었고...
누군가 CP2 찍고 가신거죠? 라는 말에.. 정신이 번뜩 들면서..
"네에? 어딘데여??"
"저기 아래 사거리요..."
으힉... 왜 몇몇분이 업힐에서 다운힐을 하며 급히 내려가나 했는데, 급 공감 하며, 저도 열나게 다운힐을 하며 내려가는데 사거리가 안보이는겁니다. 으헝헝..
CP2 도착하니 김밥등은 다 비었고, 이등병 햄버거가 있길래 이등병 햄버거 먹고 음료 채우고, 열나게 다운힐한 10Km 를 다시 오르는 기염을 토했음다;;;;
(여기서 시간차 줄이겠다고 오버페이스 업힐 한덕에, 도가니가 전부 털렸드랬죠. 이게 끝까지 쭈우우욱..ㅠㅠ)
그러면서 놓친 일행들도 그렇고, 까먹은 (최소 40-60분)을 줄여보고자 햄버거 한개와 소시지 2개의 힘...
그리고 무한 파워젤바의 능력!!(파워젤의 젤리 킹왕짱!!) 으로 어느정도 시간차이를 극복하고..
그러나 저는 이미 까먹은 시간덕에 신나게 계속 솔로 라이딩... (아마 이미 CP1이후로 계속 솔로라이딩;;;)
여튼 열나게 달려서 12시간 53분에 도착 완주 했네여...
(참고로 저는 13시간 인줄 알고 조마조마..... 알고보니 13시간 30분;;;; 아아앙...)
그리고 200 키로를 오바해서 타보니, " 어 300K 도 이정도면 할만하겠는데..." 라는 생각...
그러나 양 무릎은 털렸다는 중요한 사실;;;
200K 완주하신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리커버리들 잘하세여...
저는 PowerBar Recovery 먹고 리커버리 할래요~~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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