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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Travel

4대강 종주(인천-충주댐) 후기

무언가 번뜩....


올해 휴가는 없다. 라는 생각으로 지낸지라...


그래도 무언가 여행(투어) 은 가고 싶고...


근데 돈은 음꼬.... OTL..... (너무 질렀어..ㅠㅠ)


그래서 2주전쯤 8월 3일날 1박 2일 일정으로 자전거로 부산이나 다녀오자~ (4대강 종주)


그런 의미로 수첩도 하나 미리 질러주고, 아라뱃길 구간은 미리미리 찍어두고..



근데 정작 나는 출발전날 오전이 되도록 3일날 가야지 되는걸 까먹고 종주수첩은 왜 샀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특 아팔님이 카톡으로 

아팔 : "내일 4대강 안가요??"
본인 : "가실려구요??" 

아팔 : "ㅇㅇ"


근데 아팔님은 충주로 점프해서 거기서 주행하신걸 추후 알게됨.. ㄷㄷㄷㄷ



헉!!~@~ 이라는 생각에 부랴부랴 저녁부터 준비하고 챙겨놓고 내심 속으로 "비와라~ 비와라~ 온다 했으니깐 와라~~" 

그리고 잠을 푹~(?) 잤는데 아침에 늦잠 잔 나는 비 안옴을 보고 실망을 하며 부랴부랴 공항철도(계양역)까지 자장구 타고 가서 홍대로~ 고고싱~


(전날 자면서 기도한적에 나는 당일날 호된 경험을 했다... 윈드 서클/ 레인서클이 성공했다뉘.. 으헝헝.. 나 대마도사 맞나봐~)


그러나 일어나자마자 늦잠부터 시작해서 부랴부랴 공항철도를 타고 홍대 입구까지 점프~~~


여의도를 찍고 갈까? 하다가 여의도는 제일 마지막에 찍는걸로 하고 패스하고 뚝섬을 찍고 팔당으로 고고씽~~

중간중간 헤매고 고생하느라 사진은 없고... 여기는 팔당가는 길~~

가는길에 북한강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밝은 광장 인증센터는 미리 찍어둬도 좋다.

(난 찍었음)


그리고 거기 커피집 있는데, 커피가 참~~ 맛나고, 부탁해서 음료통에 얼음만땅 섭수 받음.. 으히히

(근데 날씨덕에 15분도 안되서 다 녹은건 함정!)


아..~~ 이쯤오니. 슬슬 주변 경치도 보이고,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서.. 짱!!


팔당을 가는데 참 많은 터널을 만난듯.. 그중에서 참 느낌이 괜춘한 사진~


이 미술관은 대체 어떠한 이유로 무슨 이유때문에 이곳에 인증센터가 세워진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

이정표 보고 정말 천천히 안갔으면 여기 찍지도 못하고 갈뻔~


자자 얼마만큼 갔나 보니, 105km 주행에 4시간 13분 라이딩 했다네? 

(그치그치 중간에 개객기 이정표 때문에 꽤 고생했지..)


아... 이러면 안되는거지 말임다.. 미친듯한 천둥벙개를 동반한 폭우...


그래~ 그래~ 저기만 가면 비 안오겠네~~~~ 


그러면서 미친듯이 비맞고 달려~ 달려서 도착한곳


그랴~ 어서와... 여주보는 처음이지???


강천보에 도착하니, 헐 이건 먼가요? 뭔가 느낌이 싸한디~~~


맞바람은 선물로 내내 주시더니...

왠지 미친 천둥벙개 비님께서 나를 따라온 느낌이 강한디??


결국 미친 폭우로 자전거길을 우회해서 도로로 가려 했으나, 

뭐 답이 없어서 버스정류장에서 비를 피했다.. 


라이딩 할 수준의 비가 아니었다....
근데 20분정도 뒤 소강상태에 맞은편에 MTB 두분이 타고 지나가시네?
에잇 나도 고고씽~



출발후 얼마 안되어서 찍은 사진인데, 참 어둡어둡하네잉~~~


그리고 달리고 달려~ 탄금대 도착~!


오잉?  근데 여기서 대단한것을 알아버렸으니.... 


으악.. 충주댐 안찍었어.... 으헝헝헝...

(근데 이것은 신의 한수!? 였다...)


왜냐면, 충주댐 북악보다도 빡시고(최대경사 11% 를 무려 2키로!!!!!) 마지막 200미터 남기고 경사도가 9%..

아마 탄금대 오기전에 여기 왔으면 망했을꺼야... 그래 그치...


그덕에 다시 탄금대를 와서 미친 삼겹살 한식 부페(1만원!)을 먹으려 했지만, 


충주댐을 내려온뒤에 다시 시작된 천둥벙개 비님이 마중와주사~ 멘탈이 털리어서 

(하루종일 삼각김밥2개만 먹고 여까지 왔다~~ ㄷㄷㄷ)


원래목적인 구안보까지는 못갈꺼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안전문제도 있고 하니깐, 과감히 점프~~ 어디로? 집으로 come back~



이때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에서 나는 과연 무엇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던걸까?

(아씨 어케 패스트 푸드점 하나 없어!!!!! 버러러러럭~!~)



담번에는 좀더 코스를 제대로 짜넣고 가서 헤메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자전거도로 달려보니 수첩에 주행거리? 훗! 그거 믿지 마라 -.-; 거의다 안맞아 된장;;; 


거기에 안내 표지판은 정말 개판.. 미리 코스 숙지 무지무지 필수.. 다시한번 강조!


다음번에는 충주로 점프해서 거기서부터 수안보온천을 찍고 출발해봐야지...


아니면 수안보온천에서 하루 쉬고 담날 출발하는 재미도 괜춘할듯?!


주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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