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관계자분들 당신들이라면 타겠수?

내가 거주하는 집이 인천 계양구 병방동에 위치 하고 있다.

회사는 목동이다.

차로 출퇴근 한다면 30분이면 충분하겠지만, 나는 차를 몰고 다니진 않는다. (다만 면허증은 있다. 장롱면허~)

그래서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는데, 기존 인천공항철도가 개통 되기전에는
박촌역 -> 부평역 -> 신도림역 -> 영등포구청역 -> 오목교 로 출근을 하고 퇴근은 역순으로 한다.

문론 신도림이 아닌 신길에 가서 5호선을 타고 바고 오목교로 가면 된다! 라는 분들도 있지만, 솔직히 신길 거기 갈아탈려면 너무 길다... 그리고 거 길목에서 먹는거 파는거.. 그거 유혹 장난 아니다. 그래서 난 신도림에서 갈아탄다.

뭐 부평역에서 딱 타면 뭐 그냥 찌부 되어서 그런 닭장 전철을 타고 출근하는 경우이며,
그러다보니 인천공항 철도를 이용하는걸 내심 기대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처참 스럽다..

뭐 편의성이나 그런건 뭐 당연히 좋다..

대신 그 1정거장을 타고 가는데 900원을 내야되고, 또 인천 지하철 과 수도권전철과는 환승도 안되어서 각각 800원씩 총 1600원을 내야 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진다.

뭐 인천공항철도는 민간이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왜 국철들도 환승이 안되는지는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뭐 중간에 공항철도를 타서. 그렇다! 라고 우길꺼 같아서 나름 잔머리를 굴려서 계양역에서 나올때는 교통카드로 나오고 공항철도를 탈때 900원으로 따로 티켓을 끈어 타고 김포공항에서 내려서 아까 계양역에서 내릴때 사용했던 교통카드로 탑승을 시도 했는데, 역시 환승이 아닌 800원이라는 금액이 나와버렸다.

고로 800+900+800원인 총 2500원이라는 금액이 나와 버렸다..

이걸 왕복으로 계산하면 5000원이라는 금액이고, 국철만 이용했을때 왕복으로 2200원에 비하면 2배가 넘어가는 교통비가 지출이 되는것이다.


자 1만명의 사람에게 1만원으로 밥먹고 교통비 하라고 해보자.. 어떤걸 이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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