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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Day

왠지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왠지 주변의 사람들을 보다 보면 내 자신이 참으로 한심스럽고 못나보인다.

옆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무슨 목적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신나게 앞으로 전진하는데...

그리고 주의를 둘러봐도 온통 그런 사람들 뿐인데...

나혼자 외로히 멍하니 그런 공간에서 멈춰서서 그들을 그냥 떠나보내는 듯한 기분이다.


즉 나자신은 왠지 점점 도퇴되어 간다고 할까?

아직도 모르는것이 너무나 많은것 같다..

너무나도 부족한것이 많아서, 나와 같이 옆에서 열심히 뛰고 있던 사람인줄 알았는데,

문뜩 옆을 쳐다보니 나혼자만 달리고 있고 그는 저 멀리 저 앞에서 나보다 좀더 빠른 속도로 달리는걸 멀리서 쳐다보는 기분이랄까?

그런 기분이다.


가끔 그 사람을 힘겹게 쫓아가 왜 그리 빨리 뛰어가느냐고 물어봐도, 자기가 좋아서 란다.

과연 나는 무엇을 위해서 여태 뛰어 왔고, 앞으로 무엇을 위해 뛰어야 되는걸까?

좀더 본질을 좀더 멀리에 있는것을 알고 싶다.


내가 능력도 않되면서 너무 욕심이 많은걸까?


요즘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새벽에 일찍 깨어버리는 그런 일상이지만, 도무지 내가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제대로 가는건지도 약간 의문스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지금 내가 걷고 뛰는 이 길이 내가 잘못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무엇을 보고 배워야 될지 비전도 안보이고, 어떤 목표의식이랄까? 그런것이 멈추어 버린 기분이다.


아 그냥 왜이리 답답하게 느껴지는걸까?


내가 정말 내 자신이 무력하다고 생각 해서 그런것일까?


나 자신도 도무지 어떤것이 정답인지 모르겠다.

어쩌면, "정답은 없다!"  라는게  정답이려나.


아무래도 나만의 충전이 필요한것 같다.


이도 아니면 어떤 확실한 목표가 필요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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